참가 응모 결과

지난 8월 카카오 컨퍼런스에 응모했고 day.1 day.2 모두 응모했으나 8월 29일에 열리는  day.1에만 당첨되었다. 이후 day.1에 당첨된 사람들에게 "카카오 FE(Front-end) MeetUp" 행사 응모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 행사에는 당첨되지 않아 day.1 행사에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주황과 검정 색조합이 할로윈 같았다.
역시 라이언
입장 팔찌가 있어야 발표장에 들어갈 수 있다.
참가자 등록 후 받은 기념품들, 스티커가 매우 마음에 든다.

9시부터 참가자 등록이라는 시간표를 보고 9시가 되기 전에 코엑스 그랜드볼룸에 도착해 카톡으로 받은 큐알코드를 제시하고 입장 팔찌와 기념품을 받았다. 기념품은 에코백, 스티커, 카카오페이지와 헤어샵 쿠폰, 뱃지, 물, 티셔츠, 노트와 볼펜이 들어 있었다.

각 서비스의 QA 부스에서 챙긴 스티커와 안내 책자

참가자 등록 이후 안쪽으로 들어가니 카카오가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들의 QA 부스가 있었는데 각 서비스마다 각기 다른 카카오프랜즈 캐릭터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챙겨갔다. 나도 스티커를 챙기고 있던 중에 Klaytn 플랫폼 부스에 계신 분께서 블록체인에 대해 잘 아느냐고 질문하셨지만, 그쪽 분야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심지어 카카오에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서비스를 지난 6월에 출시했다는 점도 잘 몰라서 어색한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QA 부스 옆에는 30분정도 카카오의 크루가 되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카카오 크루 체험 등록 부스도 있었다.

 

이번 if (kakao) dev 2019 포스터

 

키노트 세션이 시작되어 참석하니 카카오의 지난 성장과 그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중 카카오i, 카카오뱅크, 카카오맵의 발전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 전반적으로 카카오가 다른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소통과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와 닿았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오픈소스 API로 공개하여 다양한 개발자들이 카카오의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다른 서비스에 스며들게 하는 전략을 택한 것 같다. https://tech.kakao.com/ 를 통해 오픈소스를 비롯한 카카오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알아볼수 있다.

 

이후에는 카카오뱅크의 지난 2년간의 성장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는데, 이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의 확장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이동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보았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있다는 소리도 있는데, 카카오가 오픈소스를 금융 서비스에 도입하고, 모바일 완결성을 철학으로 하여 모바일 생태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 성공의 배경이다.

 

비디오 아트 같다

키노트 세션이 끝나고 총 5군데에서 각각의 주제에 맞는 발표들이 이어졌다. 클라우드 서버, 안드로이드, 핀테크 등 다양한 주제에 관련한 발표들이 이어져 어느 세션에 들어가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다가 시간대 별로 마음에 드는 발표를 골라 들었다. https://if.kakao.com/program에서 어떤 발표가 있었는지와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프론트엔드 기술로 동료들 삶의 질 높여주기 (카카오뱅크 Fun 프로젝트 개발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이 발표에서는 카카오 사내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카카오 개발자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도하고 또 카카오는 그러한 개발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는 게 잘 보였다.

 

괄호 안에 들어갈 다양한 내용의 팻말이 놓여져 있어 들고 찍으면 재밌었을 듯 하다.

이번 행사는 발표 이외에도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신의 개발 프로필을 만들어 보는 등의 소소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재미있었다. 

 

처음 코엑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땐 부스와 안내판반 보고 채용 박람회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채용 안내도 있었다.) 하지만 여러 발표들을 들어보니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고군분투를 하는지, 이러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카카오의 취지는 경험 없는 취준생의 입장에서 하나하나가 새롭고 낯선 이야기가 많아 좋은 시간이었다.

 

My Dev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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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다가 광고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 라이팅 공부를 하고 있어 문법 체크는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었으나 워드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문법 체크 기능은 라이팅 공부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법 체크 기능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나는 프리미엄 결제 후 크롬 확장 프로그램, 핸드폰 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응용프로그램까지 모두 이용 중이다.(월말이나 연말에 할인 행사를 꾸준히 하니 할인을 기다렸다가 결제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현재까지 기능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굉장히 마음에 든다.

 

홈페이지에 가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Write your best with Grammarly.

Grammarly makes sure everything you type is easy to read, effective, and mistake-free. Try it today:

www.grammarly.com

 

먼저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어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https://www.grammarly.com/에 접속해도 같은 화면이 나온다.) 여러 문서를 작성하면 문서를 마지막으로 작성한 시간순으로 자동 정렬된다. 따로 폴더를 만들어 정리하는 기능은 아쉽게도 없다. New 버튼을 통해 새로운 문서 작성이 가능하며 아래에 Import 버튼을 눌러 기존에 있는 문서를 불러 올 수도 있다. 이전 버전에는 문서 편집기의 기능은 전혀 하지 못해 문장을 쓰고 그에 대한 문법 체크, 단어수 체크, 글에 대한 난이도 검사 등의 기능만 제공했는데, 업데이트 이후 글자 크기 변경, 볼드체와 이탤리체 등을 지원하는 등 이제 제법 문서 편집기라고 불러도 될 수준이다. 작성한 문서는 워드 파일로 내보낼 수도 있다.

맥 Grammarly 응요프로그램
새 문서 작성 화면
글의 목적 설정

글을 어떤 목적에 따라 쓰는지를 설정하면 그에 맞게 수정사항을 추천해주거나 글을 평가한다. 하지만 나는 이 기능의 설정에 따른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글 작성 예시

글을 작성하고 바로 옆에서 Assistant 화면을 통해 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볼 수 있다. 맞춤법은 물론, 어색한 표현이나 너무 딱딱한 표현, 과한 수동태 표현도 수정하라고 알려준다. 같은 단어가 여러번 반복해서 나올 경우에도 다른 단어를 섞어서 쓸 것을 추천한다.

동의어 보기

라이팅 공부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중에 하나이다. 단어를 더블 클릭하면 위와 같이 동의어 목록이 뜨는데, 여러 의미를 가진 경우 각 의미에 따라 동의어를 보여준다.

글 내용 평가

이 역시 라이팅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던 부분이다. 글자 수는 물론 소리 내어 읽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알려주어 스피킹 시험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되었다. 가독성이 얼마나 좋은지와 독특한 단어의 사용 빈도, 단어의 난이도, 문장 길이 등을 종합해 점수로 알려주니 따로 글 첨삭을 맡기지 않아도 스스로 글의 수준을 체크할 수 있어 첨삭을 받기 전에 가능한 높은 점수로 만들려고 노력하곤 했다.

PDF파일로 다운 받은 평가 파일의 일부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으면 나오는 항목이 여러 가지인데 그중 일부만 발췌하였다. 어플리케이션에서 보이는 평가 항목보다 많고 자세히 알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때문에 프리미엄 결제를 했는데, 무료 버전과 다른 점은 글을 더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도록 수정 내용을 추천해 준다는 것이다. 어색한 수동태 표현 같은 경우, 무료 버전에서는 수정의 권하는 의미로 밑줄만 나오고 왜 수정을 권하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한 지 오래되어 무료 버전에서 어느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사진에서와 같이 글을 입력하는 공간마다 그래머리 아이콘이 떠있다.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창이 뜨는데 컴퓨터 어플리케이션과 비슷한 모양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 자세히

 

반면에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은 단순한 편이다.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처럼 따로 편집기를 볼 수 없고 키보드 어플리케이션에 가깝다.

핸드폰 키보드 확장

영어로 글을 쓰면 자동완성 기능처럼 영단어를 제안해 주어 스펠링이 헷갈릴 때 특히 편리하다. 

동의어 제안

단어의 중간에 커서를 가져다 놓으면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처럼 동의어를 제안한다. 

글 수정 제안

글에 오타가 있을 경우 키보드에 보이는 그래머리 아이콘에 빨간색으로 잘못된 부분의 개수만큼 숫자가 뜨는데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려주며 수정을 제안한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애용할 예정이다. SOP와 같이 문서를 작성해야 하거나 라이팅 공부를 해야 할 경우,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앞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1. 코딩을 배울 수 있다.

2. 프로젝트 포트폴리오에 기술할 경험을 쌓을 수 있다.

3. 앉아서 책 읽고 문제 풀이와는 달리 가시적인 결과가 나온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진행하여 완성하는 일이라고 한다. 너무 장대하고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가 아무런 성과 없이 무산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작은 프로젝트부터 진행하여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기존의 앱스토어에 널려 있는 계산기 어플 같은 프로그램을 단순 카피하는 것에 그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어떤 식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되는 것일까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1. 아이디어 떠올리기

2. 진행 계획 세우기

3. 공부하기

4. 과정 정리&기록하기

5. 구현하기

6. 배포하기

 

이 중 3~5의 과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반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위의 과정 중에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프로젝트가 없도록 조금씩 꾸준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해보겠다.

 

'커리어 스킬'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입장에서 '프로그래머로 생존하고 성장하고 성장하라'라는 문구에 끌리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 서점에 다른 책을 사러 갔다가 700 페이지가 넘는 결고 가볍지 않은 이 책에 끌린 건 이런 강렬한 문구에도 있지만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내가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배우지 못한, 하지만 알고 싶어 했던 내용들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진로에 대한 고민을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졸업을 해 구직 시장으로 내몰린 나는 대체 내 커리어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 나에게 선택지는 무엇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 답답해하던 차였다. 그러던 차에 마침 우연찮게 눈에 띈 이 책은 과연 부제가 민망하지 않을 정도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를 제대로 관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도와준 은인이기도 하다.)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 출판한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문장 뒤에 'blog'(저자의 블로그에 가면 관련 포스트가 있다는 표시)가 붙어있다. 물론 저자의 블로그,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모두 영어로 되어있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사자마자 바로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는 'simpleprogrammer.com'에 가입을 했다. 포스트뿐만 아니라 동영상, 진단 툴킷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회원 등록을 하고 난 이후로는 주기적으로 메일을 보내왔다. 단순한 광고 메일이라고 하기엔 메일의 내용 역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의 내용과 관련된 블로그 포스트 링크를 함께 보내왔는데 한번씩 읽으면 자극이 되었다.

 

단순히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래머로써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로드맵을 더 탄탄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 도움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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